호머헐버트1 호머 헐버트 (한글학자, 독립운동가, 문화재 지킴이)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일본 형사에게 한 말이 있습니다. "나는 한번도 헐버트를 만난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단 하루도 그의 이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독립운동의 최전선에 있던 분이 단 한 번도 만나지 못한 미국인에 대해 이토록 절절하게 외쳤다는 사실이 제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저는 합정역 근처 양화진 외국인 묘역에 그가 잠들어 계시다는 걸 알고 난 뒤 직접 찾아가 참배를 드렸습니다. 그곳에서 "한국의 친구(Friend of Korea)"라는 비문을 보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한글학자 헐버트, 띄어쓰기와 사민필지를 만들다호머 헐버트(Homer Bezaleel Hulbert, 1863~1949)는 1886년 23세의 나이로 조선 땅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미국 명문가 출신.. 2026.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