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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경2

배재학당 역사 (설립배경, 교육철학, 인재배출) 방 두 칸 벽을 허물어 만든 교실에서 두 명의 학생으로 시작한 학교가 있습니다. 1885년 8월 3일, 배재학당의 첫 수업 풍경입니다. 저는 학창시절 교실 에어컨이 안 나온다고 투덜댄 적이 있는데, 이 기록을 읽으면서 그때 제 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당시 조선은 과거제도가 폐지되고 외세의 침탈이 본격화되던 격동기였습니다. 이런 시기에 미국 북감리회 선교사 한 명이 서울 정동 언덕에 근대식 학교를 세웠고, 이곳에서 한국 근대사의 중요한 인물들이 배출되었습니다.선교사 아펜젤러와 고종의 만남으로 시작된 배재학당 설립배경배재학당을 세운 헨리 아펜젤러(Henry G. Appenzeller)는 1885년 6월 인천에 두 번째로 입국한 미국 감리교 선교사입니다. 그는 먼저 입국한 의사 스크랜튼의 집 한 채를.. 2026. 3. 10.
주시경 선생님이 지킨 한글 (현대 한글, 조선어학회, 말모이)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지 450년이 지난 1894년, 한 청년이 서당에서 한문 강독을 듣다가 문득 깨달았습니다. "왜 우리말로 설명할 때만 아이들이 눈을 반짝일까?" 그 청년이 바로 주시경입니다. 저는 이 기록들을 보면서 한글이 그냥 주어진 게 아니라는 사실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쓰는 자음과 모음 체계, 띄어쓰기, 맞춤법의 뼈대가 모두 이분 손에서 나왔다는 걸 이제야 제대로 알았습니다.훈민정음을 현대 한글로 바꾼 사람, 주시경주시경은 1876년 황해도 봉산에서 태어나 13살에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당시 양반 자제들이 다니는 사립 서당에 중인 신분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지만, 담장 너머로 몰래 수업을 엿듣다가 진사 이회정의 눈에 띄어 특별히 입학을 허락받았습니다. 여기서 그는 한문 원문을.. 202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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