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지쳐서 강원도를 가게 되면 저는 늘 고성 카페에 가서 세차게 치는 파도를 보며 멍때리거나 노트북을 해요. 속이 다 시원하고 스트레스가 날릴 정도거든요. 고성을 특히 좋아하는 이유가 그 에메랄드빛 바다 색감이랑 파도 치는 세기가 강해서예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매번 갈 때마다 날씨에 분위기까지 미쳐서 모든 게 완벽했다고 기억하는 노메드를 소개해볼게요. 강원도의 작은 발리라 해도 손색없는 오션뷰 카페예요.
들어서자마자 발리 감성이 터집니다
외관부터 이국적인 미가 물씬 풍기고,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짚으로 엮은 라프 천장과 이국적인 라탄 소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조각상과 조명 디테일 하나하나가 그 느낌을 정말 잘 살려내서, 강원도 고성에 있는 건지 휴양지에 놀러 온 건지 싶은 기분이 들어요. 강원도 고성 카페 중 독보적인 개성이 느껴지는 감각적인 공간이에요.

신관은 뷰 맛집, 구관은 노트북 맛집
두 동으로 나눠져 있어요. 신관(왼쪽 동)은 모든 의자들이 청간해변 뷰를 향해 있어서 눈에 바다를 하염없이 담을 수 있어요. 맨 앞쪽엔 빈백 같은 자리도 있고, 여름엔 창문을 다 열어놔서 시원한 바닷바람과 바다를 한 번에 느낄 수 있어요. 겨울엔 방풍 비닐이 설치되어 있는데 투명해서 바다를 그대로 볼 수 있어요.
구관(오른쪽 동)은 노트북 하기에 딱이에요. 테이블이 길게 나 있고 자리 사이사이에 콘센트도 있거든요. 이런 여행지 카페에서 이 정도 노트북 환경은 흔치 않아요. 구관에서 주문은 신관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정도는 큰 단점이 아니에요.
창가 자리는 잽싸게 잡아야 합니다
창가 앞자리는 자리 경쟁이 심해요. 항상 눈여겨봤다가 잽싸게 잡는 게 중요해요. 라탄 의자에 편히 기대어 앉아 아야진 해변의 파란 물결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다 풀려요. 커피를 시키면 귀여운 조개 코스터와 이국적인 컵홀더 덕분에 어떻게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와요.
메뉴 및 기본 정보
| 메뉴 | 가격 |
|---|---|
| 아메리카노 | 5,000원 |
| 코코넛 라떼 (시그니처) | 7,500원 |
| 카이막 크랙 소금빵 | 6,500원 |

계절마다 느낌이 다른 카페예요
여름엔 창문을 다 열어놔서 바닷바람이 그대로 들어오고, 겨울엔 방풍 비닐 덕분에 따뜻하게 바다를 볼 수 있어요. 제가 매번 갈 때마다 느낌이 달라서 자꾸 가게 되는 것 같아요. 계절마다 다른 고성 바다를 보면서 커피 한 잔 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에요. 카이막 크랙 소금빵도 맛있으니 베이커리류도 같이 시키는 걸 추천해요.
노메드 주변 같이 가볼 만한 곳
카페 바로 앞에 예쁜 무지개 해안도로가 있어서 산책하며 인생샷 남기기 좋아요. 차로 3분 거리에 청간해변과 아야진항도 있어서 같이 묶어서 가기 좋고, 여유가 된다면 천진해변 서핑 스팟까지 둘러보는 고성 카페 투어 일정도 추천해봐요. 고성 오션뷰 카페 중에서 바다를 가장 가깝게 마주볼 수 있는 명당이자 최고의 뷰 맛집이니까요.